[기고] 7월 27일은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권애리 | 기사입력 2022/07/25

[기고] 7월 27일은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권애리 | 입력 : 2022/07/25 [15:35]

[뉴스인오늘] 매년 7월 말부터 8월 초는 전 국민이 피서를 떠나는 여름 휴가철이 절정에 이르는 때이다. 더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해제된 오랜만의 여름휴가로 그동안 휴가를 자제해 왔던 수많은 인파가 피서지를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휴가철 분위기에 휩쓸리다 보면 의미 있는 소중한 하루를 그냥 지나치기가 쉬운데 그것이 바로 오늘 얘기하고자 하는 7월 27일이다.

 

▲ 진형석 국립이천호국원 관리팀장.


이날은 6·25전쟁 정전협정일임과 동시에 6·25전쟁 당시 함께 대한민국을 지킨 22개국 195만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그들의 위훈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유엔군 참전의 날’로 제정한 날이기도 하다. 6·25전쟁 정전 60주년이 되는 2013년에 우리나라에서는 6·25전쟁 참전국 정부대표단을 초청해 감사를 표하는 첫 번째 국제행사를 개최했다. 이후 매년 7월 27일에 국가보훈처에서 정부 기념행사를 개최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올해는 “위대한 약속, We Go Together”라는 슬로건으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정부 주관 중앙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방역지침에 따라 전면 취소됐던 행사가 올해는 다시 열리게 돼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장에는 6·25참전유공자,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유엔군 관계자, 정부 및 군 주요 인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는 「美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이 개최되며, 미국 워싱턴 D.C. 및 호놀롤루 등지에서는 유엔 참전국 현지 감사·위로 행사, 제3회 월드 콩그레스, 미래평화 국제 학술회의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7월 27일을 전후로 지방 보훈관서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 국립이천호국원에서도 현충탑 참배 및 22개 유엔 참전국 국기 퍼포먼스 행사를 실시하고자 한다. 미래의 꿈나무인 ‘율면 어린이집’ 학생 및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는 이날 행사는 현충탑 참배에 이어 현충문 광장에서 22개 유엔 참전국 국기 퍼포먼스를 실시하고 현충관으로 이동해 체험 프로그램 및 보훈 홍보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6·25전쟁에 참전했던 유엔군 참전용사의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지켜냈던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가 70여년이 지난 오늘날 선진국의 반열에 오른 모습을 보면서 젊은 시절 낯선 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청춘을 바쳤던 자신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자부심으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국내의 6·25참전유공자 뿐만 아니라 이제 여명이 얼마 남지 않은 해외의 유엔군 참전용사들을 위한 보답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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