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2022 어울림공연나들이 두 번째 공연…연극 ‘베로나의 두 신사’

12월 2일부터 4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권애리 | 기사입력 2022/11/18

고양문화재단, 2022 어울림공연나들이 두 번째 공연…연극 ‘베로나의 두 신사’

12월 2일부터 4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권애리 | 입력 : 2022/11/18 [11:20]

[뉴스인오늘]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정재왈)은 2022 ‘어울림공연나들이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으로 연극 <베로나의 두 신사>를 12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여름 밤의 꿈>, <환>,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 <십이야> 등 셰익스피어의 희극과 비극들을 오가며 탄탄한 레퍼토리를 창작 작업의 한 축으로 구축해왔던 극단 여행자가 셰익스피어의 고전에 여성국극을 더해 <베로나의 두 신사>를 탄생시켰다.

 

미아리고개예술극장 초연에 이어, 제43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대학로예술극장에서 대극장 공연으로 한층 더 탄탄하게 선보인 이 작품은 축제기간 내내 연극계와 관객의 호평을 받았으며, 극단 여행자의 새로운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베로나의 두 신사>는 신사가 되고자 하는 두 청년의 사랑과 우정이 서로 얽히면서 배신과 음모, 그리고 용서와 화해로 이어지는 코미디이며 여성국극 형식으로 극단 여행자의 여배우 10인이 이끌어 나간다. 극중 배경은 베로나와 밀라노로 원작 그대로 설정했으며, 실제 무대, 의상 등 미술 분야는 여성국극이 활발했던 1950년대 전후를 참고로 발전시켰다.

 

이 작품은 여성국극으로 단순히 여성 서사의 이야기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여성배우들이 남성역할을 함으로써 진정한 ‘신사다움’에 대한 위트있는 풍자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공간을 넘나들며 활용을 극대화한 무대, 이를 완성해 주는 조명, 아름다운 음악과 가무에 극단 여행자 특유의 연극적인 신체언어가 더해져 시공간을 넘나드는 특유의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특히, 이제껏 본 적 없는 극단 여행자 여배우 10인(김기분, 김수정, 김은희, 남승혜, 이보미, 이화정, 정수영, 정인혜)의 에너지 넘치는 코미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공연료는 1층석 4만원, 2층석 3만원이며, 청소년특별 할인,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지난 시즌 유료티켓 소지자 등 관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고양문화재단 연극 ‘베로나의 두 신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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